2010년 8월 20일 금요일

Working at Bookstore

이번 한주간 학교 서점인 반즈앤 노블에서 rush hour position으로 일을 했다.
내 생각으로는 다음주까지 2주정도만 하는 일인 것 같다.
미국에서 처음으로 해보는 일이라서 처음엔 긴장을 많이 했지만
이제는 능숙하게 출근도장찍고 사람들에게 'Can I help you?'라고도 물어보고
친구까지는 아니지만 반갑게 인사할 수 있는 동료들도 생겨나고 기분이 뿌듯하다.

나는 주로 교과서 섹션을 맡고 있는데 예쁘고 재미있는 교과서를 보면
그 자리에서 읽어버리고 싶은 충동이 생긴다.
미국은 used book이라고 해서 비싼 책도 중고로 낮게 이용할 수 있고
최근에는 rental이라는 개념이 생겨서 새 책을 저렴한 가격에 빌려 볼 수도 있다.
유기화학 organic chemistry라는 책은 무려 215불이니..한달 방값과 맞먹는다.
저런 책은 used 버젼으로도 구하기가 쉽지 않아 대부분의 학생들은 새 책을 구매한다.
그런 경우는 학기말에 서점에 되판다고 한다.

가을학기에도 짬짬이 일할 수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.
아직까지는 다음주까지로만 알고 있기 때문에 많이 서운하지만
그래도 열심히 꼼꼼하게 맡은 일을 해내야겠다.

이런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너무나 감사드린다^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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